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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신에게는 아직 1척의 배가... 스타트업 3곳 탈락을 하고 이제 1곳만 남았다. 1주일 후에 면접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소식은 없다. 메일이 오기만 기다리던 중 새 메일이 1통 왔고 바로 확인하니 면접 결과 지연 안내 메일이다. 면접 중 면접 결과를 일주일 내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안내드렸지만, 내부 프로세스가 예정보다 길어짐에 따라 결과 안내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싸늘하다. 인간의 육감이 신기한 게 좋은 일은 결과를 못 맞추는데, 나쁜 일은 기가 막히게 결과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이 메일을 보자마자 다시 구직 사이트에 접속해서 지원할 만한 스타트업을 찾는데, 나오지가 않는다. 그렇게 5일을 지나고 합격 메일이 왔다. 이번에 내 육감이 틀렸다.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메일을 보니 3개월 인턴이다... 2022. 5. 1.
[면접 후기] 코테도 1등했는데 아쉽네... 서류 제출 6분 만에 서류 합격한 스타트업에서 코테 시험을 봤다. 코테는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응시했고 2시간 동안 1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문제 유형은 조합과 정렬을 이용하면 푸는 문제였는데 조금 까다로웠다. 점수는 77/100점으로 기억한다. 코테 제출 후 담당자한테 문자를 보내니 몇 분뒤에 코테 합격했으니 면접 일정을 잡자고 한다. 면접 일정은 이틀 뒤로 잡았다. 면접은 구글 meet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코테 풀이 - 이력서 기반 질답 - 가치관, 기업관 순으로 진행됐다. 내가 코테 1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면접관이 화면 전환하면서 결과가 잠깐 노출되었다. 약 10명 남짓한 지원자가 코테를 응시했고 리스트에 내가 첫줄에 있었다. 기술 면접을 보고 바로 다음날 바로 오늘. 메일을.. 2022. 5. 1.
[면접 후기] 비대면 면접은 이렇게 진행되는 구나 요즘같이 서류 통과도 힘든 시대에 또 한 번 면접의 기회가 왔다. 규모도 200명 정도 되는 제법 큰 스타트업이다. 코로나 확진자때문에 면접은 zoom으로 진행했다. 면접관은 본인 소개와 함께 기업 소개까지 했다. 면접관의 소개가 끝난 뒤부터 면접은 여타 기업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자기소개 - 프로젝트 소개 - 프로젝트하면서 겪은 일 - 기술적인 부분 - 마지막 할 말 면접 결과는 1주일 뒤에 메일로 알려준다고 하지만 결과는 어김없이 탈락을 예상한다. 다른 부분은 보통이었지만, 기술 면접에서 거의 대답을 하지 못했다. 백엔드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질문을 했는데 모른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려운 질문이었느냐? 아니다. 기초 중의 기초만 쏙쏙 골라서 물어봤다. 솔직히 한번도 써보지 않은 부분이었고 이론적인.. 2022. 4. 30.
[면접 후기] 면접 복장 애매하면 무조건 정장 입으세요! 2년 전 금융권 IT자회사에 면접을 본 썰이다. 당시 인사팀에서 면접 관련해서 절대로 정장은 입지 말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편한 복장으로 오라는 메일을 보냈다. 젊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는지 대기업에서 하나둘씩 정장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편한 복장으로 안내하던 때였다. 그래도 금융권이다 보니 정장을 입을까 하다 편한 복장으로 갔다. 면접장에 도착하니 250명 전부 정장이고 나만 편한 복장이었다. 아씨 정장 입을걸... 면접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인사팀 사람이 와서 하는 말이 2차 면접 때는 정장 절대 입지 마시고 편한 복장으로 와달라는 말을 건넸다. 면접 순서가 되어 면접실로 들어가니 면접관이 나에게 하는 첫마디는 바로... 면접관: 000 씨 오늘 편하게 입고 오셨네요. 나: (아 씨 x 망했다) 결.. 2022. 4. 29.
[면접 후기] 관심도 없는데 소개팅에 왜 나오셨는지? 18년도 국비 교육을 같이 듣던 사람 중 A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핀테크에 관심이 있으면 본인이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라는 감사한 제의였다. 신입 개발자를 뽑아야 하는데, 자기가 알고 지내던 사람 위주로 우선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스타트업은 자바, 스프링 스택을 사용하고 있었고, 나는 파이썬 스택을 사용해서 사실 기술 스택상 접점은 없었다. 사실 서류 단계에서 까일 줄 알았다. 그래도 A가 어찌 어찌 말을 잘했는지 면접 일정이 잡혔다. 면접은 4:1로 진행이 되었고 2명은 예전에 같이 국비 교육했던 A, B 나머지 2명은 수석급과 팀장급이 들어왔다. 면접이 진행되었고,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B가 면접 질문을 주도했다. B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며, 수석과 팀장 얼굴을 쳐다.. 2022. 4. 29.
[면접 후기] 개발자 품귀 현상 모두에게 적용되는 현상일까? 얼마 전 파이썬 스택을 사용하는 10인 이하의 스타트업에 지원해 면접을 봤다.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비루한 내 이력으로 면접을 보게 되어 기뻤다. 이 기업과 면접을 진행하며 개발자 품귀 현상이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면접관: ooo씨 신입으로 오면 바로 서비스 개발은 힘들 것 같고 blah~ blah~ 나: 저 근데 저는 인턴으로 지원했는데 신입을 뽑으시는 건가요? 면접관: 네 저희는 인턴은 필요 없고,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3~5년 차 경력을 원합니다. 나: (분명히 인턴으로 지원서 제출했는데 뭐지???) 면접관: 신입으로 사람 뽑으면 1~2년 정도 가르치고 이제 좀 쓸만하다 싶으면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요즘은 3년정도 경력 있는 사람을 원해요. 그래서 3~5년 경력 있는 개.. 2022. 4. 28.
[면접 후기] 탈락이면 문자라도 좀 보내주라 지난 6월 파이썬 백엔드 포지션을 찾던 중 초기 스타트업 멤버를 구한다는 구인글을 보고 지원했다. 지원서를 제출한 지 하루만에 늦은 저녘에 전화가 왔고 JD에 있던 내용과 최대한 연결지어 설명 드렸다. 약 5분동안 면접을 봤고, 무난하게 면접은 끝났다. 면접 결과는 탈이다. 탈락을 확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무 기간이 7월부터 시작이였는데, 7월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으니 자동으로 탈락이었다. 예전 그룹 공채에 도전하며 수 없이 받았던 '귀하의 역량은 뛰어나나 제한된 인원으로 ~~~' 탈락 이메일이 이렇게나 친절한 메일인줄은 오늘에야 알게되었다. 탈락이면 탈이라고 메일이나 문자 1통 줬으면 좋겠다.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