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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면접 복장 애매하면 무조건 정장 입으세요! 2년 전 금융권 IT자회사에 면접을 본 썰이다. 당시 인사팀에서 면접 관련해서 절대로 정장은 입지 말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편한 복장으로 오라는 메일을 보냈다. 젊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는지 대기업에서 하나둘씩 정장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편한 복장으로 안내하던 때였다. 그래도 금융권이다 보니 정장을 입을까 하다 편한 복장으로 갔다. 면접장에 도착하니 250명 전부 정장이고 나만 편한 복장이었다. 아씨 정장 입을걸... 면접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인사팀 사람이 와서 하는 말이 2차 면접 때는 정장 절대 입지 마시고 편한 복장으로 와달라는 말을 건넸다. 면접 순서가 되어 면접실로 들어가니 면접관이 나에게 하는 첫마디는 바로... 면접관: 000 씨 오늘 편하게 입고 오셨네요. 나: (아 씨 x 망했다) 결.. 2022. 4. 29.
[면접 후기] 관심도 없는데 소개팅에 왜 나오셨는지? 18년도 국비 교육을 같이 듣던 사람 중 A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핀테크에 관심이 있으면 본인이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라는 감사한 제의였다. 신입 개발자를 뽑아야 하는데, 자기가 알고 지내던 사람 위주로 우선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스타트업은 자바, 스프링 스택을 사용하고 있었고, 나는 파이썬 스택을 사용해서 사실 기술 스택상 접점은 없었다. 사실 서류 단계에서 까일 줄 알았다. 그래도 A가 어찌 어찌 말을 잘했는지 면접 일정이 잡혔다. 면접은 4:1로 진행이 되었고 2명은 예전에 같이 국비 교육했던 A, B 나머지 2명은 수석급과 팀장급이 들어왔다. 면접이 진행되었고,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B가 면접 질문을 주도했다. B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며, 수석과 팀장 얼굴을 쳐다.. 2022. 4. 29.
[면접 후기] 개발자 품귀 현상 모두에게 적용되는 현상일까? 얼마 전 파이썬 스택을 사용하는 10인 이하의 스타트업에 지원해 면접을 봤다.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비루한 내 이력으로 면접을 보게 되어 기뻤다. 이 기업과 면접을 진행하며 개발자 품귀 현상이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면접관: ooo씨 신입으로 오면 바로 서비스 개발은 힘들 것 같고 blah~ blah~ 나: 저 근데 저는 인턴으로 지원했는데 신입을 뽑으시는 건가요? 면접관: 네 저희는 인턴은 필요 없고,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3~5년 차 경력을 원합니다. 나: (분명히 인턴으로 지원서 제출했는데 뭐지???) 면접관: 신입으로 사람 뽑으면 1~2년 정도 가르치고 이제 좀 쓸만하다 싶으면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요즘은 3년정도 경력 있는 사람을 원해요. 그래서 3~5년 경력 있는 개.. 2022. 4. 28.
[면접 후기] 탈락이면 문자라도 좀 보내주라 지난 6월 파이썬 백엔드 포지션을 찾던 중 초기 스타트업 멤버를 구한다는 구인글을 보고 지원했다. 지원서를 제출한 지 하루만에 늦은 저녘에 전화가 왔고 JD에 있던 내용과 최대한 연결지어 설명 드렸다. 약 5분동안 면접을 봤고, 무난하게 면접은 끝났다. 면접 결과는 탈이다. 탈락을 확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무 기간이 7월부터 시작이였는데, 7월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으니 자동으로 탈락이었다. 예전 그룹 공채에 도전하며 수 없이 받았던 '귀하의 역량은 뛰어나나 제한된 인원으로 ~~~' 탈락 이메일이 이렇게나 친절한 메일인줄은 오늘에야 알게되었다. 탈락이면 탈이라고 메일이나 문자 1통 줬으면 좋겠다. 2022. 4. 28.